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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년 경력의 AI 개발자 회고록 - 1탄

Dev Teddy 2024. 7. 9. 23:20

개요

2019년 7월,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 후 AI 개발자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만으로 5년이 지난 현재에서 과거를 생각하면 참 부족한 것이 많은 신입이었습니다.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주변에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은 5년간 업무를 진행하며 느낀 점들을 주변인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회고록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일을 한다는 것

취업 전 다양한 경진대회 참여와 입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했습니다.
물론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대회마다 리더로서 팀을 리딩하고 발표도 도맡아 하며 열심히 했으니까요.
열심히가 문제 될지는 몰랐습니다. 취업 전에는 일은 묵묵히 열심히 하면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취업 후 연구실장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업무를 끌어안고 뭉개지 마세요.'
첫 해를 보내고 나서야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열심히하는 게 아닌 지속적인 보고 와 소통을 통해 상사의 지시사항을 파악하며 신뢰 관계를 쌓고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직장 상사와 처음 일을 함께한다면 단번에 상사가 원하는 결과물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상사가 원하는 결과물과 보고 형식 등 모든 것을 모르니까요.
지금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업무 회의 후 마지막에 체크하기

업무 회의 후 정확한 요점 파악을 위해 이야기의 끝맺음에 내용을 정리해서 더블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정리한 내용이 상대방의 의도와 다르다면 상대방이 정정할 것이기에 요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시 :  ~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A는 이렇게, B는 저렇게 진행하는 것이 맞을까요?

2. 초기 결과물은 완벽한 100% 보다 빠른 60%가 낫다.

신입사원일 때는 단번에 100%의 결과물을 제출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상사를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에 마감일까지 상사의 피드백 없이 열심히 하다가 마감일에 보여드리면 다시 해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업무 진행 방식은 상사를 매우 불안하게 합니다.
아무런 중간보고 없이 2주, 4주 기다리다 업무 마감일에 첫 보고를 받았을 때 100%의 결과물이 나올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전 60%의 노력으로 빠르게 작업 후 중간 결과를 상사에게 피드백 받습니다.
 
글을 더 작성하고 싶지만 일정이 있어 조만간 회고록 2탄으로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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